네가 일하는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라
인생을 살면서 어떤 만남을 갖는가가 한 사람의 일생에 끼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합니다. 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습니다. 황농문 저자 역시 대학의 지도 교수로부터 몰입적 사고를 배우고 인생을 바꾼 커다란 게기를 마련합니다. 황농문 저자의 몰입에서 그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더 발전된 패러다임을 깨닫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렸다. 여기에는 카이스트에서 나의 지도 교수였던 윤덕용 교수님의 가르침이 큰 역할을 했다. 윤 교수님은 카이스트 원장을 지낸 분으로, 재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이분이 나의 지도 교수가 된 것은 내 인생을 바꾼 커다란 행운이었다. 내가 몰입적인 사고를 하게 된 것도 이분의 특별한 가르침 덕분이었다.
-생각 없이 열심히 노력만 하지 말고 머리를 써라.
-네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라.
-연구하는 것을 즐겨라.
-제품이 아닌 작품을 만들듯이, 연구 활동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라.
윤 교수님의 이런 생각은 내가 생각하고 연구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교수님은 항상 학생들에게 연구의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일류가 될 것을 요구했다. 실험을 계획하는 일, 실험을 실시하는 일, 실험 결과를 해석하는 일,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 일,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일, 논문을 쓰는 일 등 모든 면에서 나로서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수준과 노력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런 가르침은 프로페셔널이 되지 않으면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을뿐더러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음을 각인시켰다. 그 당시 나는 일을 대충 하는 버릇이 있어서 호된 야단을 맞기 일쑤였다. 논문 한 편을 쓸 때도 어찌나 까다롭게 굴고 퇴짜 놓기를 밥 먹듯 하시는지, 이분에게 박사 학위를 받으려면 100년은 족히 걸리겠다는 참담한 생각이 들곤 했다.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분을 지도 교수로 맞게 되었을까 하는 비관이 절로 들었다. 하지만 졸업을 위해서는 노력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엄청난 성장을 경험했다. 윤 교수님은 은연중에 나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법을 심어주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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