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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분명한 목표를 정하라

by []).push 2021. 4. 29.

 

분명한 목표를 정하라

 

분명한 목표를 정하라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황농문 저자는 그냥 흘려보내는 대학시절이 안타까워 카이스트에 다시 진학합니다.

이과정에서 고3시절 몸에 밴 습관대로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며 카이스트에 합격합니다. 황농문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대학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고3 때처럼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지, 많은 친구들을 사귀거나 서클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은지, 민주화를 외치며 학생운동을 열심히 해야 좋은 것인지,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 것이 좋은지, 부모님에게 훌륭한 효자가 되는 것이 좋은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 다다른 결론이 '고3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공부 한 가지만 했지만, 대학부터는 각각의 중요도에 맞게 나의 시간과 관심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최적의 대학생활이고 최선'이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어정쩡한 결론은 결국 어정쩡한 결과로 이어졌다. 3학년이 되고 보니, 정말 한 것 없이 지난 2년을 흘려보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앞으로 남은 2년마저 이런 식으로 보내며 졸업한다고 생각하니 아찔할 지경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 가지 목표를 분명하게 정해서 노력해야겠다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처음에는 본교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삼았다가 4학년 때 카이스트 진학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중요한 일을 오래 해야 할 때는 밤 11시를 넘기지 않되, 꾸준히 해나간다는 고3 때 익한 생활관은 카이스트를 준비하는 기간에도 변치 않았다.

 

잠은 필요한 만큼 잤고, 공부하다가 졸리면 언제든 책상에 엎드려 자곤 했다. 이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 노는 것보다 오히려 마음이 더 편했고, 특히 잠자리에 들 때는 최선을 대해 하루를 보냈다는 만족감과 함께 확실히 더 행복했다. 덕분에 그 당시 입학 경쟁률이 6:1이었던 카이스트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

 

카이스트에 입학해서 석-박사 과정의 연구 활동을 하면서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밤 11시까지 연구실에 있다가 기숙사로 돌아와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면서 잠자리에 들어야 맘이 편하고 만족감이 들었다. 나는 특별히 무리하지도 않았지만 게을리하지도 않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런 식의 일과 패턴은 나중에 몰입적인 연구를 시작하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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