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으로 본 몰입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집중과 쾌감, 창조성등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화학물질로 몰입때 나타나 뇌를 각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몰입을 함으로 얻어지는 이런 화학물질과 뇌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해 보며 삶에 적용방식과 함께 더 깊은 몰입의 세계로 빠져봅니다.
몰입은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자아실현 단게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최고의 경험 peak experience에 해당하며 영적인 감정을 수반한다. 그러나 몰입에 의한 모든 변화가 일시적이거나 자기 암시 같은 다소 초자연적인 현상이라 생각한다면 잘못 이해한 것이다. 몰입은 지극히 과학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우리의 뇌가 그 증거다.
나 또한 몰입을 체험한 뒤에 내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감정 변화를 이해하고 싶었고, 이런 변화가 어떤 원리로 일어나는지가 궁금했다.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나는 뇌과학과 신경과학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만난 것은 오오키 고오스케의 『알고 싶었던 뇌의 비밀』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어마어마한 흥분에 휩싸였다. 내가 몰입 상태에서 경험한 많은 것들을 뇌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뇌과학적 지식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행복에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생산적이면서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과거를 잃어버린 기억상실증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최적의 삶을 설계하거나 추구할 수 없듯이. 자신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효과적인 삶을 설계하거나 추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20세기 자연과학 발전의 핵심은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 단위인 원자에 대한 이해, 즉 원자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마찬가지로 각 개인의 행동이나 각 개인이 집단을 이루고 있는 사회의 여러 현상을 이해하려면 각 개별 구성원인 인간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뇌과학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핵심적인 결과들을 밝히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짧은 시간 동안 발전을 거듭한 뇌과학의 눈부신 발전은 그동안 인문학적인 접근으로는 얻을 수 없었던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킬 것이다.
몸이 희노애락을 결정한다
뇌과학 관련 서적을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었다. 뇌에서 분비되어 그 뇌를 각성시켜 집중과 주의를 유도하고 쾌감을 일으키며, 삶의 의욕을 솟아나게 하고 창조성을 발휘하게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이다. 도파민이 관여하고 있는 집중, 쾌감, 의욕, 창조성 등은 몰입 체험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징이다.
따라서 나는 몰입 체험 때 분명 도파민 분비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 외에 몰입 상태의 감정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감정과 관련된 최소한의 뇌과학 지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단 쾌감 회로와 도파민, A10 신경, 시냅스 등에 대해 간단하게 알고 넘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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