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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쾌락의 원천, 뇌 속에 존재하는 쾌감 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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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의 원천, 뇌 속에 존재하는 쾌감회로

 

 

인간의 A10신경은 쾌감에서 비롯됩니다. A10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몰입의 단계에서 느끼는 자극이 A10 신경에 어떠한 형태의 쾌감으로 나타날지 쾌감 회로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즐거움과 우울감등 뇌에서 느끼는 감정의 회로를 알아봅니다.

 

쾌락의 원천, 뇌 속에 존재하는 쾌감 회로

 

 

1950년 초 제임스 올즈와 피터 밀너는 쥐의 뇌 작용에 대한 실험을 하던 중 놀라운 발견을 하였다. 그들은 쥐의 뇌에 전극을 심고, 뇌로 통하는 전류를 제어하는 스위치를 쥐에게 스스로 누를 수 있게 하였다. 이 스위치를 누르면 전기 자극이 쾌감을 유발하도록 한 것이다. 쥐는 금세 스위치 누르기를 학습했고, 1시간에 700번 넘게 스위치를 눌러댔다.

 

심지어는 스위치 이외에 먹이나 물, 짝짓기 등의 다른 강화물을 함께 제시하고 선택하도록 했을 때조차 스위치를 선택할 만큼 집중했으며, 먹기를 포기하고 스위치를 누르다 죽음에 이른 쥐도 있을 정도였다. 이후 다른 연구자가 아편류 약물과 중추신경 자극제인 코카인을 이용한 쾌감의 보상 효과를 연구한 적이 있는데, 이때도 실험 대상 동물들은 전기 자극 때와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들 쾌감의 보상 효과는 모두 도파민의 분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뇌의 변역계의 측두 핵에서 유리되는 도파민이 쾌락에 관여하는데, 전기 자극이 직접적으로 이 부위의 도파민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코카인 역시 이 부위에서 도파민 과잉 상태를 만들어 쾌감을 유도한다.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는 근육에 있는 근긴장성 섬유가 뇌의 시상하부와 이어져 있어 이 근육이 자극을 받으면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는 도중에 쾌감이나 행복감을 느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포츠 관람 같은 각종 취미 활동에도 도파민 분비에 의한 쾌감이 작용하며, 사랑에 빠질 때도, 식사를 할 때도 도파민이 분비되어 즐거움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우리가 얻는 거의 모든 즐거움과 쾌감의 근원은 도파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도파민과 관련한 부작용도 많다. 도파민 양이 감소하면 주변 환경, 학습, 활동 대화 등에 집중력이 손상되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도파민 양이 너무 많아지면 집중력이 지나치게 증대되어 경계심이 높아지고 사소한 것을 의심하고 오해하는 경향이 생긴다. 정도가 심해지면 환상, 환청과 같은 특별한 체험들을 하게 되며, 결국에는 편집 중이나 중독, 조현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모든 쾌감을 관장하는 A10 신경

 

뇌간에 있는 A10 신경은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에 의하여 쾌감과 각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쾌감 신경'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의 사고나 행위에서 발생하는 쾌감은 모두 A10 신경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A10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 신경은 성욕과 식용, 체온 조절과 같은 원시적인 생리 욕구에서 운동과 학습, 기억은 물론 지고한 인간 정신을 관장하는 전두 연합령까지 연결되어 인간에게 다양한 쾌감을 준다. 인간은 대뇌신피질(cerebral neocortex)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A10 신경을 통해 쾌감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고방식에 따라 이 신경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도 있다.

 

몰입에 의한 쾌감은 바로 이 A10 신경이 몰입적인 사고에 의하여 자극을 받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전두연합령 부근에 있는 신경은 도파미의 자가 수용체가 없어서 마이너스 피드백이 없기 때문에 도파민 과잉 상태에서 지속적인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가 경험하는 즐거움과 우울함 등을 포함하는 각종 감정은 우리 뇌에서 분비하는 화학 물질이 작용한 결과이다. 우리는 즐거움이나 쾌감을 주는 이러한 화학 물질의 효과를 약물에 의하여 증폭시킬 수도 있고, 오락이나 스포츠 그리고 취미 활동으로 늘릴 수도 있으며 자신의 업무에 몰입하면서도 증대할 수 있다.

 

무엇을 택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고 우리가 어떠한 사람이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우리가 어떠한 사람이 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인자가 다음에 설명할 시냅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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